신대지구 삼산중 착공 결정, 순천시-중흥건설 전격 합의

신대지구 삼산중 착공 결정, 순천시-중흥건설 전격 합의

삼산중이 건립될 순천시 신대지구 모습(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와 중흥건설의 이견으로 지연되던 신대지구 삼산중학교 신축 공사가 2월 안에 착공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허석 순천시장은 전날 삼산중 이설 문제 해결을 위해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을 직접 찾아가 선월지구 하수처리 시설과 연계하지 않고 조건없이 이번달 안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중학교 신축 공사에 1년 여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달 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면 내년 3월 개교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양측이 합의하면서 차질없이 내년 3월 정상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대지구 삼산중 이설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30일 전라남도교육청,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중흥건설간 4자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중흥건설이 2020년 3월까지 신대지구 학교 부지(2만453㎡)에 중학교(28학급)를 신축하고 부지와 건물을 도교육청에 기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천시 선월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중흥건설이 순천시와의 구두 약속등을 제시하며 선월지구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하지 않고 순천시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사용할 것을 주장하면서, 삼산중 건립 결정이 지연되었다.

삼산중 개교가 불확실해지자 신대지구 학부모들은 최근 삼산중 착공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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