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환경미화원, 폐암 산재 승인 하루만에 세상 떠나

순천 환경미화원, 폐암 산재 승인 하루만에 세상 떠나

 

배기가스에 노출된 채 일을 해왔던 순천시 환경미화원 A(62)씨가 산업재해 승인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20년 넘게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A씨는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은 후 근로복지공단 순천지사에 "디젤차량 배기가스에 노출돼 폐암에 걸렸다"며 산재요양급여를 신청했다.

순천지사는 지난 12일 A씨가 폐암 발암물질인 디젤엔진 연소물질에 장기간 노출됐고,유리규산이나 석면에도 간헐적으로 노출된 사실이 확인된다며 업무상재해를 인정했다.

A씨의 유족들은 안전보호장구 없이 유해물질에 노출시킨 순천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순천시 환경미화원 A씨 등 2명이 근로복지공단 순천지사로부터 폐암 산재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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