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 여순항쟁 무기고 답사

[영상]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 여순항쟁 무기고 답사

주철희 박사가 무기고 입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당시 무기고 문을 열어 보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이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무기고를 19일 답사했다.

무기고는 여순항쟁 발발지인 신월동 현 한화 여수사업장 입구에 있으며 30 여 명이 함께 했다.

주철희 박사 저서에서 무기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동행하면서 현장 해설에 나선 여순항쟁 전문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는 저서 '일제 강점기 여수를 말한다'에서 '무기고'는 애초 일본 해군 202부대의 여수 항공기지 초입으로 당시 '연료고'로 표시됐다고 밝혔다.

무기고는 동굴 형태로 서로 다른 입구 4군데에서 출입하며 들어가면 이중문 구조로 배수로가 나 있고 바닥은 척척한데다 등이 없어 어두운 상태다.

'현장에서 만난 여순항쟁' 주제 토크(사진=고영호 기자)

 

앞서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은 무기고와 가까운 동성자동차학원에서 '현장에서 만난 여순항쟁'을 주제로 토크 '제46회 시민정치토론회'를 했다.

서수형 위원의 사회로 주 박사가 대담에 나서 답변했다.

주철희 박사가 무기고 내부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주 박사는 그동안 다른 특강에서도 강조해온대로 여순항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공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수 지역민들은 지형·지물 등을 잘 알기 때문에 여순항쟁의 지리적 이동 등에 대해 잘 알 수 있지만 타지 사람들은 자칫 오해를 하거나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철희 박사(왼쪽)와 서수형 위원(사진=고영호 기자)

 

주 박사는 또 여순항쟁이 왜곡되는 이유는 국가기록을 갖고 지배자의 입장에서 작성했기 때문이라며 2차 사료보다는 1차 사료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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