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 건강 흙집, 손대지 않는 관광될 것”

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 건강 흙집, 손대지 않는 관광될 것”

"수십년 누적된 정치 싸움 끝내고 화합"
"현장 행정 강조..인허가 전담부서 신설"
"제2의 아이쿱 유치, 지리산 난장 만들 것"

김순호 구례군수가 전남CBS와 대담하며 구례 군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의 민선 7기 군정을 책임진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리산과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을 활용한 관광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18일 군수실에서 전남CBS와의 대담에서 군정 목표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도시’를 소개하고 “소나무 숲이 우거진 100만 평 규모의 지리산정원에 10평 규모의 건강 흙집 50여 채를 지어 구례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포크레인을 동원한 하드웨어 위주의 관광이 아닌 손대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관광으로 페러다임을 바꾸고 싶다”며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임 군수의 3년 연임 제한 이후 군정을 맡은 김 군수는 수십 년 간 누적된 정치 싸움에 의한 갈등 해결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군수는 “구례는 민선이 시작된 이래 23년 간 3분에 의해 선거를 하다보니 갈등의 골이 깊다”며 “저의 제1공약은 군민의 화합이다. 젊은 새 군수가 왔으니 지역 분열을 해소하고 모든 군민을 아우르겠다”고 말했다.

구례군 6개 읍면 중 3개 면의 면장을 역임한 김 군수는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6명의 전문 분야 담당자를 모아 인허가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현쟁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군수는 “모든 문제는 현장을 뛰면 답이 있다. 수시로 주민과 대화하는 등 임기 동안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군청사 전경.(사진=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현재 심각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례군은 노후 주거지와 골목길 정비, 도로와 공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조성, 공영택지와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정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제2의 아이쿱단지 유치, 문화예술거리와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구례를 만들겠다”며 “5일전통시장의 상설화와 함께 지리산 나물과 약재를 활용한 지리산 난장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추석을 맞아 귀향객들이 오면 구례 읍내가 북적인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달라”며 “고향을 찾은 분들이 구례의 홍보요원이라는 생각으로 내 고장에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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