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순천대, 사태 수습은 없고 자리에만 혈안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전남 국립 순천대학교가 사태 수습은 하지 않고 총장 자리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진성 총장의 사퇴 발표 후 지난 5일 열린 순천대 교수 전체회의에서는 교무처장 및 총장 선출 절차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이에 일각에서는 역량강화대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데 총장 선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순천대 한 관계자는 "총장 대행 선출과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오는 2020년 초에 있을 보완 평가를 통해 역량강화대학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이어 2021년에 있을 3주기 대학기본역량평가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대학 학사구조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구조 개편과 특성화 발전 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일이 먼저다.

또한 학사 구조 개편은 학과 통폐합과 교수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교수들의 자기희생적인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의 대학역량평가에서 순천대는 학사구조개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른 한 관계자는 "순천대의 59개 학과를 30~40개로 학과 통폐합하는 부분이 교육부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순천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총장 빈자리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하루빨리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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