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한 농업법인 "시의 정치보복성 특별감사 규탄"

전남 순천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순천시가 민간기업에 대해 정치보복성 특별감사를 중단할 것을 규탄하고 나섰다.

김선일 순천엔매실 대표는 13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석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김선일 대표가 상대 후보를 도왔다는 이유로 회사와 사업단에 특별감사를 지시해 정치보복 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정치 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청은 면사무소, 농업인, 주주들을 통해 동향을 체크하고 사찰했다"면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민간기업에 감사를 지시해 매실농가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감사하는 자치단체의 고유의 권한과 업무 범위를 넘어선 초법적 일탈행위"라면서 "시 공무원도, 공장 현장 조사를 왔던 감사과 직원도 감사 사유에 대해 몰랐던 점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감사시작과 기간 연장이라는 공문도 받지 못했는데 민간기업 매입 매출 세금계산서를 요구했다"면서 "허석 시장은 합당한 이유가 아니면 민간인 사찰 지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치 보복성 감사는 말이 안된다"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순천엔매실㈜는 지난 2013년 매실 관련 19개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소비자 1600여명이 출자금을 모아 설립한 회사다. 2013년부터 5년간 순천시로부터 매실산업에 60억원의 보조금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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