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립 수영장 신규회원 '하늘에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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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립 수영장 신규회원 '하늘에 별따기'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수영장 내부 모습 (사진=문화건강센터)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수영장 내부 모습 (사진=문화건강센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 사는 박모씨는 시에서 운영하는 팔마실내수영장 신규회원 모집 추첨에 세달 째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24명을 모집하는 추첨에서 183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순천시 공립 수영장은 팔마체육관과 문화건강센터 내 두 곳.

그러나 새로운 회원들이 수영 강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하늘에 별 따기다.

두 곳 모두 한 번 회원이 되면 평생 강습을 들을 수 있고, 기존회원의 결원에 대해서만 신규 모집을 하고 있어서다.

또 다른 지역의 경우 기존회원들도 기간을 정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데 순천시는 회원이 강습 기간이 끝나는 날에 맞춰 두 달 내에 아무 때나 재등록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로 수영장 두 곳의 강습 인원 600여 명 중 재등록율은 80% 이상이며 그만큼 신규 회원이 등록할 수 있는 자리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박모씨는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곳이 특정 회원들에게만 기회를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누구나 초급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민원 때문에 문화건강센터 수영장은 2014년부터 3년간 강습반 수강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는 ‘2년 졸업제’를 시행했지만 기존 회원들이 단체로 시에 반발하면서 올해 초 폐지했다.

문화건강센터 수영장 관계자는 "신규 지원자들의 민원이 많아 2년 졸업제를 부활시킬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기존 회원들의 반발이 예상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고 골치가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수영장 회원 운영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결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 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는 "수영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 중"이라면서 "이 결과를 토대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내년 12월을 목표로 순천시 신대지구에 유청소년 전용 수영장 신설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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