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상술·불법 영업’에 광양 4대 계곡 피서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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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상술·불법 영업’에 광양 4대 계곡 피서객 반토막

2년 새 48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줄어

광양 백운산 옥룡면 동곡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광양시 제공)

광양 백운산 옥룡면 동곡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 백운산 4대 계곡을 찾는 여름 피서객이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 4대 계곡 연간 방문객은 2016년 48만 7,910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28만3,58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8월 말 기준 17만 26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피서객이 줄어들었던 2014년 기록한 연간 방문객 17만 1,37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피서객이 반 토막이 난데 대해 재난 수준의 폭염과 가뭄에 따른 물 마름 등 자연적인 원인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도 상당수 계곡 상인들의 한철 장사에 따른 바가지 상술이 피서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란 지적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불법 평상 자릿세와 높은 음식 값 등으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피서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광양시는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불법 평상영업과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거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상인 반발을 이유로 벌금 등 행정조치는 실적조차 없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한철 장사다보니 상인들의 반발도 있고 매년 지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벌금 등 행정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폭염 등 자연적 원인과 함께 불법 행위, 바가지 요금 등으로 해마다 피서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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