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환경운동연합 1급 발암물질 공장 가스 누출 규탄

여수 환경운동연합 1급 발암물질 공장 가스 누출 규탄

여천NCC C4 혼합가스 설비(사진=독자제공)

 

여수 환경운동연합이 여수산단의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17일 성명서를 내고 "1급 발암물질 부타디엔 공장의 가스를 누출한 여천NCC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여천NCC 여수공장 부타디엔 공정의 가스 누출로 근처에서 방독면을 쓰고 대피하는가하면 3km 이상 거리의 공장들에서도 가스냄새 제보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여천NCC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부타디엔은 가장 높은 발암성 1 A 급으로 분류되고, 유전적인 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관계 기관들이 여천NCC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과 함께 종합 안전진단 명령을 내릴 것"도 요구했다.

17일 오전 10시 54분 여천NCC 부타디엔 공정에서 C4 혼합가스가 누출돼 부타디엔 가스를 흡입한 노동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해 8월 GS칼텍스 여수공장 화재사고(사진=고영호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8월 2일과 8월 10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의 화재·폭발사고 등을 거론하며 이번 기회에 사고 회사뿐 아니라 여수산단 전체에 대해 사고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진행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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